국제
프랑스와 준결승 앞두고…모로코서 프랑스 관광객 돌 맞아 사망
입력 2022-12-14 09:52  | 수정 2022-12-14 10:17
4강 진출에 환호하는 모로코 팬들 / 사진=연합뉴스
가해자, 이유 없이 부부 공격해 아내 사망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모로코와 프랑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을 앞두고 모로코에서 프랑스 관광객이 살해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 인근에 위치한 해안 도시 물레이 부셀함에서 80대 프랑스 여성 관광객이 한 남성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그의 남편도 같이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남편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별 이유 없이 피해자를 돌로 공격했으며 현재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4강에 올라 열기가 뜨거운 모로코에서 프랑스와의 준결승을 앞두고 이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일부는 월드컵을 향한 축구팬들의 열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앞서 모로코 축구 대표팀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열린 월드컵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대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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