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매서운 강풍에 삼척 산불, 1km 확산…소방대응 1단계 발령
입력 2022-12-14 08:28  | 수정 2022-12-14 08:31
14일 오전 4시 49분께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에서 산불이 나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민가·인명피해 없어

강원 삼척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 4시 49분경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일대에서 산불이 나 진화대원 265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날 오전 7시 27분경 산림청 헬기 1대와 임차 헬기 2대를 추가로 현장 투입했습니다.

민가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14일 오전 4시 49분께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에서 산불이 나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14일 오전 4시 49분께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에서 산불이 나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현재 삼척을 비롯한 강원 영동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산불 현장에 초속 5~8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불길은 바람을 타고 반경 1km까지 크게 번졌습니다.

이에 소방당국은 오전 5시 30분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해 연소 확대 저지 및 민가 방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삼척시도 인근 주민 40여 가구에 재난문자를 보내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할 것을 안내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14일 오전 4시 49분께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에서 산불이 나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