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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원' 패딩 입고 공항 왔던 황희찬…반팔 차림으로 비행기 탄 이유는?
입력 2022-12-13 17:45  | 수정 2022-12-13 17:46
공항으로 배웅 나온 팬들에 팬서비스하는 황희찬 / 사진=연합뉴스
출국 전 배웅 나온 팬들에 일일이 악수·사인
'생로랑' 패딩, 팬들에 찢겨..."황희찬은 그래도 웃으며 사인해줘"

한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의 주역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추운 날씨 속 반팔 차림으로 출국했던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 10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해 11일 오전 12시 15분 소속팀의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스페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이날 황희찬은 고가 브랜드인 생로랑 유광 패딩에 이와 적절히 매치되는 운동화까지 착용하며 평소 별명이기도 했던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뽐냈습니다.

공항에는 그를 배웅하기 위해 많은 팬이 몰렸고, 황희찬은 팬들에게 악수와 사인을 일일이 해주는 등 출국 전 팬서비스를 아낌 없이 해줬습니다.


그런데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자회견을 한 뒤에 출국장을 나설 때 황희찬이 패딩 없이 반팔만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궁금증이 확산하던 사이 한 팬이 SNS에 남긴 글로 베일이 벗겨졌습니다. 작성자는 "황희찬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패딩이 찢겼다"며 "생로랑 300만 원쯤 되는데, 소녀들이 그걸 찢는데도 황희찬은 그냥 허허 웃으면서 사인 다 해주고 반팔 입고 출국했다. 눈물 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황희찬이 이날 입은 생로랑 패딩은 '22F/W 생로랑파리 671966 오버사이즈 다운 자켓' 제품으로 가격은 약 380만 원입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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