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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카타르에서 '냥줍' 성공한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
입력 2022-12-12 21:24  | 수정 2023-03-12 22:05
카일 워커·존 스톤스, 카타르서 만난 고양이 입양 결정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 대신 고양이 '데이브'와 함께 귀국하게 됐습니다.

현지시각 11일 영국 데일리스타, 가디언 등 현지 매체는 "잉글랜드 선수들이 고양이 친구를 입양하면서 월드컵 트로피 대신 '데이브'가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데이브는 잉글랜드 선수들이 월드컵 기간 머물렀던 숙소 주변에 살던 길고양이입니다.

특히 카일 워커(맨시티)와 존 스톤스(맨시티)는 데이브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친밀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데이브'라는 이름도 스톤스가 직접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톤스는 잉글랜드 축구협회 공식 채널을 통해 "카타르에 도착한 첫 날 데이브가 튀어나왔다. 매일 밤 앉아서 음식을 기다렸다"면서 고양이와의 추억을 소개했습니다.

워커는 "(팀 선수들 중) 일부는 고양이를 정말 싫어하지만, 나는 데이브를 사랑한다"면서 스톤스와 함께 데이브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브를 워커나 스톤 중 누가 키우게 될 지 등 자세한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데이브는 여러 검사와 예방접종을 받은 뒤 영국으로 날아가 검역소에서 4개월의 격리 기간을 거친 뒤 선수들과 재회할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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