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취해 비보호 좌회전하다 오토바이와 '쾅'…30대 배달원 숨져
입력 2022-12-12 19:00  | 수정 2022-12-12 19:31
【 앵커멘트 】
한 운전자가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비보호 좌회전을 했는데요.
그만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30대 배달원이 숨을 거뒀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교차로입니다.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배달 오토바이가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SUV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놀란 운전자가 급히 내려 배달원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행인이 쓰러진 배달원에게 한참 동안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SUV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여서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SUV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보다 높지만 0.08%보단 낮은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SUV 운전자와 30대 오토바이 배달원 모두 신호 위반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SUV 운전자를 음주운전과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오토바이 과속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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