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다시 증가세…오늘부터 청소년도 개량백신 접종
입력 2022-12-12 07:01  | 수정 2022-12-12 07:37
【 앵커멘트 】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추세는 최근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5만 4,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4만 6천명대였던 지난주보다 7,700명이 넘게 증가한 것으로, 일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440명으로 20일 넘게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사망자는 40명이었습니다.

최근 들어 정체됐던 감염 추세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방역당국의 우려대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17.3명, 올들어 가장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이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합니다.

오늘부터 12세 이상 청소년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소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려도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낮지만 재감염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다며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임을기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지원반장
-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에 3~5배 더 쉽게 걸리고 두 번째 감염 위험이 성인보다 1.8배 높으므로…"

당일접종은 물론 사전 예약도 가능하고, 성인과 마찬가지로 1, 2차 기초 접종을 마치거나 확진일로부터 90일이 지나야 접종 가능합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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