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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밴쿠버]김연아 쇼트프로그램 미리 보기
입력 2010-02-23 10:56  | 수정 2010-02-23 14:40
【 앵커멘트 】
김연아 선수가 드디어 내일(24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나섭니다.
전광열 기자가 김연아 선수의 '금빛 연기'를 미리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오후 1시. 30명의 선수 가운데 23번째로 김연아가 빙판 위에 섭니다.

2분50여 초 동안 총 8개의 과제를 연기해야 하는 쇼트 프로그램.

영화 007 주제곡이 흐르면서 김연아는 연속 3회전 연기를 펼칩니다.

트리플 러츠에 이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이어 안쪽 날로 후진해 다시 3회전 점프를 합니다.


김연아가 이번 시즌 애를 먹었던 트리플 플립.

허리를 뒤로 젖힌 채 팔 동작을 바꿔가며 회전하는 레이백 스핀과 한쪽 다리를 들고 활주하는 스파이럴 시퀀스로 연기는 절정에 오릅니다.

앞으로 점프해 공중 2회전 반을 도는 더블 악셀과 뛰어오르고 나서 착지해 앉아서 회전하는 플라잉 싯 스핀.

묵직한 전자기타의 낮은 음악이 긴박감이 더하는 가운데 김연아는 일직선으로 빙판을 가르는 스트레이트 라인 스텝 시퀀스를 선보입니다.

이어 회전축이 되는 발을 바꾸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는 끝납니다.

'본드걸'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는 지난해 기록했던 76.28점.

"컨디션이 좋다"며 밝게 웃는 김연아가 최고점을 경신하며 금메달에다가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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