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호날두 여친, 경기 뒤 감독 공개 저격..."팬들은 호날두 이름 외쳐"
입력 2022-12-11 10:51  | 수정 2022-12-11 10:53
호날두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가운데)가 7일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 스위스 16강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 사진=AFP
호날두, 16강전서 후반 29분 교체 투입
외신 "경기 직후 8강 진출 기쁨 나눌 때 호날두는 혼자 자리 비워"

포르투갈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인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호날두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은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을 공개 저격했습니다.

호날두의 연인 조지아 로드리게스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90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하는 게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라며 팬들은 그(호날두)의 이름을 외치는 것을 멈추지 않으며 그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감독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페르난도 (산토스)가 신과 계속해서 손을 맞잡고 그 뜻에 따라 우리에게 하룻밤 더 감동을 선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다음 경기에서 호날두의 선발 출전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포르투갈은 7일 오전 4시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경기에서 스위스를 6-1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습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신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21‧벤피카)였습니다. 하무스는 호날두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이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6-1 완승을 이끌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날 조지나는 호날두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지만, 호날두는 선발에서 제외된 상태였습니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호날두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후반 38분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직후 포르투갈 선수들이 8강 진출의 기쁨을 나눌 때 호날두가 혼자 자리를 떴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독일 매체 빌트는 포르투갈 선수들은 경기 후 관중에게 인사하며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호날두는 홀로 라커룸으로 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포르투갈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승리를 자축하는 동안 호날두가 경기장에서 ‘똑바로 걸어가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빠르게 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syyoo98@yonsei.ac.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