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측근 기소에 이재명 "탈탈 털어봐라"…국힘 "사퇴해야"
입력 2022-12-09 19:00  | 수정 2022-12-09 19:16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 기소에 "예견됐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검찰이 이미 정해놓은 수순에 따라서 낸 결론이라는 건데요.
SNS에는 "탈탈 털어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국민의힘은 즉각 "사퇴하라"며 공격에 나섰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스로 인정한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 기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인 첫 반응은 "10년간 털어왔지만 어디 한 번 또 탈탈 털어보라"는 겁니다.

SNS를 통해 "검찰은 저를 직접 수사하겠다고 벼르는 모양"이라며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청해서 기자들 앞에도 섰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검찰이 이미 정해놓은 수순에 따라서 낸 결론이라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지고, 무고함이 밝혀질 것으로 믿습니다."

민주당은 "물증 하나 없이 전해 들은 말만으로 죄를 만들어낸 '카더라 기소'"라고 규정했습니다.

"야당이란 이유로 핍박받고 있다"며"윤석열 검찰이 제1야당을 이끄는 이재명 대표를 무너뜨리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며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정상적이라면 벌써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수사를 받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을 향해선 '이재명 방탄'이 아니라 이제 대장동 부패 공동체의 위협으로부터 '민주당 방탄'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구속 중 사의를 표명한 정진상 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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