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사는데 1분도 안 걸려"…'금 사랑' 인도서 금화 자판기 등장
입력 2022-12-09 17:15  | 수정 2022-12-09 17:22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설치된 금화 자판기 / 사진 = 로이터
0.5g부터 100g까지 8종류 금화 있어…24K로 순도 99.99% 이상

황금을 더욱 선호하는 인도에서 '금화 자판기'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도 매체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남부에 위치한 하이데라바드에 금화 자판기가 설치됐습니다.

이 자판기는 '골드시카'라는 회사가 설치했으며, 0.5g부터 100g까지 8종류의 금화가 있습니다. 인도에서 금화 자판기가 선보인 것은 처음입니다.

각 자판기에는 총 5㎏의 금화가 비치되며, 각 금화는 24K(캐럿)로 순도는 99.99% 이상입니다. 금화의 가격이나 세금은 자판기 스크린에 수시로 업데이트되며, 감시 카메라와 경보 장치를 자판기에 부착해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골드시카의 부사장 프라타프는 "이제 고객은 금은방에 가지 않아도 되고, 자판기에서 직접 금을 구하면 된다"고 전했습니다.

금화 자판기가 설치된 이후, 하루에만 수십 명이 자판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판기를 이용한 고객은 "전체 거래에 걸린 시간이 1분도 안 걸린다"며 "금 투자를 원하는 사람이 금을 구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극찬했습니다.

한편 인도는 해마다 800∼1천t의 금을 수입하는 세계 최대 금 소비국으로, 결혼식 등 각종 행사에서 금을 주고받기도 하며 투자 목적으로 금을 사들이기도 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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