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벨기에, 한 마을 주민 165명이 각 12억 복권 당첨 '잭팟'
입력 2022-12-09 11:46  | 수정 2022-12-09 13:44
유로밀리언 벨기에 홈페이지/사진=유로밀리언 벨기에 홈페이지 캡처
공동 1968억원 당첨…이례적
지역 언론사에서 조직한 복권 공동 조합 회원들

유로밀리언 복권에 벨기에 마을 주민 165명이 당첨되며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9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 유럽 주요 언론들은 벨기에 한 마을 주민 15명이 총 1억 4300만 유로(한화 약 1968억 원)에 달하는 유로밀리언 복권에 당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각 86만 8000유로(약 12억 원)을 나눠 갖게 됩니다.

벨기에 앤트워프 지역의 올멘 주민들이 행운의 주인공들로, 지난 6일 추첨을 통해 공동으로 정확히 1억 4289만 유로를 거머쥐게 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공동 당첨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 언론사에서 조직한 조합 회원들이기 때문입니다.

벨기에 국립복권 대변인은 "이런 조합을 통해 복권에 당첨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당첨금 액수가 큰 것은 처음"이라면서 "당첨자들의 반응도 당첨자 수만큼이나 제각각이었으나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로밀리언은 프랑스·영국·스페인·스위스 등 유럽 9개국에서 공동 판매되는 복권으로 매주 2회씩 당첨이 진행됩니다. 이때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기본 당첨금이 이월돼 누적됩니다.

때문에 종종 천문학적인 당첨금이 나오는데, 지난 7월에도 영국에서 역대 최대인 2억 3000만 유로(한화 약 3080억 원)의 당첨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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