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성적 모욕한 3명 불구속 기소
입력 2022-12-09 11:11  | 수정 2022-12-09 11:15
서울서부지검 / 사진 =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을 게시하며 성적으로 모욕한 남성 3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오늘(9일) 20대 남성 2명과 30대 남성 1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과 함께 성적으로 모욕하는 인터넷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게시글 작성자들을 확인하고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에도 참사 여성 희생자를 성적으로 모욕한 20대 남성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유사범행이 반복되는 등 사건의 중대성과 2차 피해 확산 방지 필요성을 고려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