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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 크리스, 캐나다서 화학적 거세 받을 수도
입력 2022-12-08 15:23  | 수정 2022-12-08 15:35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 / 사진 = 연합뉴스
엑소 전 멤버…중국서 13년 복역 후 캐나다로 추방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였던 중국계 캐나다 가수 겸 배우 크리스(32·본명 우이판)가 성폭행 등 혐의로 징역 13년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화학적 거세를 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8일 중국의 시나연예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朝陽) 지방법원은 지난달 25일 크리스 우에게 성폭행 혐의로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로 1년 10개월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징역 13년이 선고된 1심이 확정될 경우 크리스는 중국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본국 캐나다로 추방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현재 캐나다에서는 성범죄자의 경우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교정국은 성범죄자에게 호르몬제를 투입해 성 충동의 근원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화학적 거세와 함께 상담 치료 등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체들은 크리스가 캐나다로 추방되면 화학적 거세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크리스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현장에서 바로 항소할 뜻을 밝힌 상태입니다.

캐나다 국적의 크리스는 지난해 7월 강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는 2020년 11월부터 12월 동안 3명의 여성을 성폭행했고, 2018년 7월 1일에는 자택에서 집단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크리스는 우리나라 남자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로 2012년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2014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그룹을 탈퇴한 뒤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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