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토킹하던 옛 연인 몸에 불 붙인 70대 경찰 조사 중
입력 2022-12-08 11:48  | 수정 2022-12-08 11:50
사진=연합뉴스
스토킹 해오던 옛 연인과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7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도봉경찰서는 어제(7일) 저녁 옛 연인 A씨 가게에 찾아가 A씨와 자신의 몸에 휘발성 물질 500ml 가량을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로 77살 B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B씨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A씨는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7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았지만, 그 뒤로도 A씨를 두 차례 찾아와 입건돼 최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으며, A씨의 요청에 따라 스마트 워치 지급 등 안전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회복되는대로,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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