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지지율, 5개월 만에 40% 돌파…"2060이 상승 견인"
입력 2022-12-08 11:30  | 수정 2022-12-08 11:45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축사 하는 윤석열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국정 수행 긍정평가, 41.5%…부정평가는 56.7%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 올라…부울경 제외한 전 지역서도 상승
"화물연대 파업에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이 주요인으로 보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8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5%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우 잘함'은 29.9%, '잘하는 편'은 11.6%입니다.

부정평가는 56.7%로 '매우 잘 못 함'에 응답한 비율은 51.8%, '잘 못하는 편'은 4.9%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조사(42.7%) 이후 5개월 만입니다.


11월 21~22일 진행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9.1%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9.7%포인트 내렸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41.6% · 2.6%p↓)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했습니다.

▲대전·세종·충청(53.8% · 22.1%p↑) ▲강원·제주(43.2% · 17.1%p↑) ▲서울(40.6% · 11.2%p↑) ▲경기·인천(38.5% · 10.6%p↑) ▲대구·경북(50.3% · 7.3%p↑) ▲광주·전남·전북(29.4% · 0.7%p↑) 순으로 지지율 상승폭이 컸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38.9% · 11.9%p↑) ▲30대(40.4% · 7.4%p↑) ▲40대(30.8% · 7.4%p↑) ▲50대(36.9% · 2%p↑) ▲60대 이상(53.1% · 13.9%p↑) 등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1.9%, 더불어민주당 37.9%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8.3%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7.2%포인트 하락하며 지지율이 역전됐습니다.

정의당은 3.6%로, 0.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12.8%로 집계됐습니다.

6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 국민은행 앞에서 총파업·총력투쟁 결의대회를 하고 있는 민주노총 대전본부·화물연대 관계자들. / 사진 = 연합뉴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대해 "최근 화물연대 파업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고수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특히 충청권과 20대·60대 이상 지지층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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