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쌍방울 재경총괄 태국서 체포…송환일자 조율 중
입력 2022-12-07 20:59  | 수정 2022-12-07 21:10
쌍방울그룹


해외로 도피했던 쌍방울그룹의 자금 관리 임원이 태국에서 체포됐습니다.

그룹의 재경총괄본부장인 김 모 씨는 지난 5월 수원지검 수사관이 검찰 수사 기밀을 유출한 지 나흘 만에 동남아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검찰은 김 씨의 신병확보를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을 무효화했습니다.

김 씨는 '대북 송금',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관계자로 여겨집니다.


국내 송환 절차에 돌입한 검찰은 태국 정부와 소환 일자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가 귀국해 입을 열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 주요 인물의 해외 도피로 지지부진했던 쌍방울그룹 수사에 돌파구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올해 5월 말 싱가포르로 출국해 7개월째 해외에서 도피 중인데,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차명 주식을 동결하고 인터폴 적색 수배, 여권 무효화 조치 등 신병 확보를 위한 압박에 나선 상태입니다.

[ 박은채 기자 icecre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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