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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태극전사 '금의환향'…"'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16강 기적"
입력 2022-12-07 19:04  | 수정 2022-12-07 19:08
【 앵커멘트 】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조금 전 팬 수백 명의 환영 속에 귀국했습니다.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 선수는 "국민의 응원 덕분에 16강에 진출 할수 있었다"면서 '꺾이지 않는 마음'이 16강 진출의 원동력 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극전사들이 보려고 인천공항에 수백명의 팬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저마다 월드컵 기간 응원한 선수들을 보기 위해서 들뜬 마음을 갖고 왔습니다.

▶ 인터뷰 : 정지원 / 인천 미추홀구
- "조규성 선수요. 이번 월드컵에서 2골 넣어가지고 응원하러 나왔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손흥민은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했습니다.

4년 간 지휘해 16강에 진출했지만, 재계약하지 않고 떠나는 벤투 감독은 감사와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 대표팀 감독
- "반겨주셔서 행복하고 또 영광입니다. 4년 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목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 투혼을 펼친 주장 손흥민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팀 정신이 있었기에 포르투갈을 꺾고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 대표팀 주장
- "정말 진짜 투혼을 발휘해서 그런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저한테는 너무나도 멋있는 말이고, 선수들한테도 분명히 큰 영향을 줬던 부분이라서."

가나전에서 2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조규성은 유럽 무대에 진출해 더욱 강해져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규성 / 축구 대표팀 공격수
-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를 뛰어보니까 또 너무 나가보고 싶고, 1년 1년 매 시즌마다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증명해내면 좋은 기회가 또 오지 않을까."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과정과 결과, 두 마리 토기를 모두 잡은 대표팀은 내일 윤석열 대통령과 저녁 만찬을 갖고 해산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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