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무리도 웹툰 원작 드라마 한가득...뭘 볼까? [M+방송진단]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의 열풍이 당분간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웹툰에 관심을 둔 지상파를 비롯해 많은 케이블 채널과 OTT 플랫폼들은 웹툰이라는 키워드에 더욱 관심을 가졌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도 각종 플랫폼에서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을 이미 방송했거나 방송을 준비 중이다.

ENA는 ‘사장님을 잠금해제를 선택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다.

영화 ‘날, 보러와요, ‘오케이 마담 등을 통해 호평받은 이철하 감독과 넷플릭스 ‘스위트 홈을 공동 집필한 김형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인다. 여기에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을 비롯한 개성 충만한 배우들이 가세해 유쾌한 웃음과 재미를 더한다.

박성웅은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IT 기업 실버라이닝 사장 김선주로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채종협은 초특급 낙하산을 타고 하루아침에 사장이 된 취준생 박인성 역을 서은수는 AI보다 더 AI 같은 비서 정세연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한다.

티빙에서는 윤인완, 양경일 작가의 동명 만화/웹툰 원작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 ‘아일랜드를 준비했다.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액션 드라마로 유명 원작의 캐릭터 싱크로율을 100% 재현한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의 연기와 비주얼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남길은 극 중 인간이면서 괴물인 자 반으로 분한다. 운명의 중심에 선 자 미호로 분한 이다희는 화려한 비주얼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차은우는 이번 작품에서 지상 최고이자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을 맡았다.

디즈니+에서도 웹툰 원작으로 한 작품이 나온다. 바로 ‘커넥트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아낸다.

신대성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장르 영화의 대가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작 단계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연쇄살인마에게 눈을 빼앗긴 ‘커넥트 동수(정해인 분)와 우연히 그의 눈을 갖게 된 연쇄살인마 진섭(고경표 분)이 그려낼 멈출 수 없는 추격과 동수의 주변을 맴도는 미스터리한 조력자 이랑(김혜준 분), 연쇄살인 그 이상의 무언가를 직감하고 사건을 쫓는 최형사(김뢰하 분)가 펼쳐낼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고도의 서스펜스를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지상파에서도 웹툰 원작으로 한 드라마를 선보일 준비를 끝냈다. MBC 새 드라마 ‘금혼령으로, ‘금혼령은 동명의 웹 소설이 원작으로,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실의에 빠져 혼인 금지 명령을 내린 왕 이헌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가 가능하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박주현 분)이 나타나 벌이는 센세이셔널 궁궐 사기극이다.

당당하다 못해 뻔뻔하기까지 한 사기꾼 궁합쟁이 소랑(박주현 분)과 세자빈을 잃고 7년간 실의에 빠진 조선의 왕 이헌(김영대 분), 모든 걸 갖춘 완벽 그 자체인 의금부 도사 이신원(김우석 분)이 만나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일들을 펼친다.

과연 열풍 속 어떤 작품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대박 작품으로 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