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커트 캠벨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의지 단호"
입력 2022-12-07 07:00  | 수정 2022-12-07 07:20
【 앵커멘트 】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한국에 대한 핵우산을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의지가 단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장 강력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행정부 대북 정책 기조의 핵심 역할을 맡은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조정관.

'미국이 한국과의 핵 공유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고려하는지' 질문에 "미국의 동맹국들에 대한 핵우산 의지는 단호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커트 캠벨 / 미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
- "여러 과제에도 한국과 일본에 핵우산을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는 단호하며 확장억지 조치를 실질적이고 확실히 하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동맹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어 "미국의 확장억지가 강력하다는 점을 시험하고자 하는 국가들에 확인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을 향한 발언으로 핵 공격 가능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캠벨 조정관은 이어 "북한문제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를 한국, 일본 등과 매우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그 시기에 대해서는 "김정은의 의사결정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다"면서도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커트 캠벨 / 미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
-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핵실험에 어떻게 대응할지 조율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등에도 전해왔다"며 주변국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캠벨 조정관은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서는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만 밝히면서 법 개정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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