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늘에서 내린 선물상자"…공군, '크리스마스 공수작전' 돌입
입력 2022-12-05 19:00  | 수정 2022-12-05 19:57
【 앵커멘트 】
곧 크리스마스죠?
한국과 미국등 5개국 공군이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에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이른바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을 펼쳤습니다.
활주로가 없다 보니 정성껏 포장된 이 선물은 낙하산을 매달고 공중에서 투하하는 방식으로 전달됐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장병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한 상자를 태극기가 달린 수송기에 싣습니다.

- "열 개요?
- "예. 이게 열 개째입니다."

수송기 문이 열리고, 낙하산을 맨 상자들이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투하를 준비합니다.

저고도로 비행하는 수송기에서 낙하산을 편 상자들이 해변으로 투하됩니다.

우리 공군이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인도적 지원 작전인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우리 공군의 참여는 올해로 두 번째인데, C-130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지원 요원 등 30여 명의 훈련단이 파견됐습니다.

▶ 인터뷰 : 최윤석 / 공군 서울공보팀장
- "3회에 걸쳐 미크로네시아 지역 10여 개 섬에 의약품, 의류, 생활필수품 등의 물품을 공수할 예정입니다."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은 미국 공군의 가장 오래된 인도적 지원 및 재난지원 작전으로 지난 1952년 처음 시작됐습니다.

훈련단은 다국적 공군과 함께 연합 공수작전 능력을 끌어올린 뒤, 오는 12일 훈련을 마치고 복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화면제공 : 대한민국 공군

#MBN #크리스마스공수작전 #인도적지원작전 #미크로네시아 #김주하앵커 #권용범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