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로또 발행 20주년, 역대 최대 당첨금 얼마?
입력 2022-12-05 07:55  | 수정 2022-12-05 08:03
로또/사진=연합뉴스
역대 최대 당첨금 약 407억
당첨자 총 7천 803명, 당첨금 16조원여

로또(온라인복권)가 발행 20주년을 맞았습니다.

2002년 첫 발행 후 20년간 8천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당첨돼 총 16조원을 받아 '일확천금'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2010년대 초반, 인기가 시들해지며 2조원대에 머물던 로도 판매액은 2013년 3조원대로 뛰어오른 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판매액 5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는 7월 말까지만 3조 1천억원 가량이 팔리며 연간 예상 판매액이 5조 5천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보다 더 많이 팔려 6조원에 가까워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5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2002년 12월 7일 1회차 추첨부터 올해 11월 26일 1천43회차 추첨까지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은 총 7천 803명입니다.

이들이 받은 당첨금은 총 15조 9천억원으로, 1인당 평균 당첨금은 약 20억 3천 800만원입니다.

회차별 당첨자 수는 7.5명입니다. 1등이 1명만 나와 당첨금을 모두 가져간 회차도 있지만, 1등이 50명까지 쏟아져 1인당 당첨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회차도 있었습니다.

한 사람당 당첨금이 가장 컸던 회차는 2003년 4월 12일 추첨된 19회차로, 당시 홀로 1등을 기록한 당첨자는 407억 2천 300만원의 당첨금을 받았습니다.

반면 당첨금이 가장 적었던 2013년 5월 18일 추첨된 546회차는 1등 당첨자가 30명이 나오며 1인당 4억 600만원의 당첨금을 수령했습니다.

복권 당첨금은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으로 분류되기에 5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선 20%의 소득세가 부과되고, 3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경우 세율이 30%대로 증가합니다.

여기에 소득세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 지방소득세로 붙습니다.

예컨대 당첨금이 20억원이면, 3억원까지 세금이 6천 600만원 붙고 나머지 17억원에는 5억 6천 100만원의 세금이 붙는 것입니다.

이렇게 각 3억 미만과 3억 초과 금액에 붙은 총 세금이 6억 2천 700만원이 되므로 20억원에 당첨될 경우 실제 수령금액은 13억 7천 300만원이 됩니다.

한편 로또 판매액의 절반 정도는 발행 경비와 판매·위탁 수수료, 복권기금 등으로 쓰이고 나머지가 당첨금으로 지급됩니다.

로또 판매액으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은 주택도시기금, 보훈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등의 재원이 되거나 입양아동 가족지원, 저소득층 장학사업 지원 등 공익사업에 쓰입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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