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정보수장 "중국이 신경을 안 써 북한이 도발"
입력 2022-12-04 19:30  | 수정 2022-12-05 10:59
【 앵커멘트 】
북한의 최근 계속된 도발에 대해 미국 정보기구 수장이 중국의 관심이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이 방역과 시위 등으로 국내 문제로 신경 쓸 게 많아서 북한은 도발해도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작다고 인식했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에이브릴 헤인즈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은 '중국이 신경 쓸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북한이 도발해도 중국이 큰 상황에 처해있어 제지가 없을 것으로 자체판단"했다는 겁니다.

중국이 북한보다 크게 신경 쓰는 큰 상황은 역시 '코로나 19 방역과 시위' 등 중국 국내 문제를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에이브릴 헤인즈 /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
-"시위에 대한 반응은 반대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아시다시피 중국 방역이 더 효과적이라 보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이 서방 백신을 도입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에이브릴 헤인즈 /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
-"서방 백신을 활용하는 것을 꺼리면서 오미크론 변이에 별다른 효과가 없는 자국 백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헤인즈 국장은 중국 내 시위가 "중국 체제의 안정에 위협이 되거나 정권 교체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은 중국의 시위 대응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하면 추가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바이든 정부가 중국 내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미중간 갈등의 원인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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