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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한국 16강 진출에 日열도도 들썩..."8강 한일전 보고 싶다"
입력 2022-12-03 15:38  | 수정 2023-03-03 16:05
각각 브라질·크로아티아 이기면 한일전 성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소식에 한국과 일본이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16강에서 각각 1승씩 거둘 경우 '8강 한일전'이 펼쳐집니다.

3일 오전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전반 5분 만에 실점했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의 득점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튼)의 역전 골로 승점 3점을 따냈습니다.

1승 1무 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2승 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이는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약 12년 만입니다.

한국의 극적인 16강 진출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 호주와 함께 먼저 16강에 오른 일본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6강에서 브라질과 만나는 한국, 크로아티아를 상대하는 일본이 각각 승리하면 8강에서 맞붙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 누리꾼들이 "8강 한일전이 보고 싶다", "일본과 한국 모두 힘내라", "한일전이 성사될 경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뜨거운 경기가 될 것" 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의 16강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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