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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응원 열기, 추위도 녹인다…"대한민국 16강 가자"
입력 2022-12-02 20:00  | 수정 2022-12-02 20:04
【 앵커멘트 】
영하권 추위이지만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을 앞둔 광화문광장은 응원 준비가 한창입니다.
광장 근처의 축구를 볼 수 있는 가게들은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고, 치킨 집도 일찍부터 주문을 받을 준비를 마쳐 놓았다고 하는데요.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 김문영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문영 기자!


【 기자 】
네, 영하권 추위이지만, 포르투갈전을 약 4시간 남짓 남겨두고 이곳의 응원 열기는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자정 거리 응원이 펼쳐질 광화문광장 근처에서 대형 화면을 보고 응원할 수 있는 가게의 자리들은 일찌감치 예약이 다 찼고요.

치킨 프렌차이즈 매장들도 '월드컵 특수'로 인한 배달 주문 쇄도를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하연 / 가게 직원
- "오늘 같은 월드컵 하는 날에는 예약을 많이 해주셔서 (경기 시작 전인) 8시부터 12시까지 예약이 꽉 차서 오늘은 만석일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김수혁 / 가게 직원
- "(지금도 그런데) 월드컵 시작하기 전에도 포장이나 배달이 좀 많이 몰릴 것 같아서…. 저희가 재고를…. 미리미리 발주를 많이 했습니다."

시민들은 이른 저녁부터 붉은악마의 스카프를 받아가며 응원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 인터뷰 : 최희철 / 대구 수성구
- "저는 응원하러 대구에서 왔고,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꼭 이번에 이겨서 16강에 진출하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현범석 / 제주 연동
- "이번 카타르 월드컵, 선수들 너무 열심히 잘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꼭 열심히 해서 16강 가길 기원하겠습니다. 특히 응원하러 제주도에서 왔습니다. 대한민국 16강 파이팅!"

저체온증 환자에 대비해, 광장엔 2차전 때보다 한파 대피 비상대피공간이 확대 운영되고요.


버스는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를 밤 9시부터 무정차 통과하고, 지하철 5호선도 필요할 경우에는 무정차 통과합니다.

행사가 종료된 이후 새벽 3시까지는 지하철 2·3·5호선 열차가 특별 운행될 예정입니다.

금요일 저녁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1만 5천 명의 운집이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하게 응원해 좋은 결과도 받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김형균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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