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여기는 밴쿠버] 김연아, 조추첨 운까지!
입력 2010-02-22 10:42  | 수정 2010-02-22 14:19
【 앵커멘트 】
피겨 여신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 경기가 이틀(22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최상의 컨디션에다, 운까지 따르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피겨 여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하는 선수는 모두 30명.

6개의 조에 5명씩 배정됩니다.

오늘(22일) 새벽 조추첨에서 김연아가 뽑은 숫자는 23번.

5조 세 번째 순서로 연기를 펼치게 됐습니다.

김연아의 반응은 '환한 미소'였습니다.


적당한 순서에서 연기하게 돼 좋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30명 가운데 23번째는 만족스러운 순서입니다.

너무 앞부분에 배정되면 연습시간이 새벽이라 피곤하고, 너무 뒷부분에 배정되면 얼음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연아와 함께 5조에 배정된 선수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스즈키 아키코, 핀란드의 라우라 레피스토, 러시아의 알레나 레오노바입니다.

아사다 마오는 22번을 뽑아 김연아의 바로 앞에 출전합니다.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는 26번째로, 일본의 안도 미키는 가장 마지막인 서른 번째로 연기를 펼칩니다.

김연아와 함께 출전한 곽민정은 9번에 배정됐습니다.

이미 우승경험이 있는 밴쿠버, 그리고 최상의 컨디션에다 조추첨까지 좋은 순서.

경기 장소와 실력, 행운의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김연아의 금빛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고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