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이크·달걀 이어 이번엔 '쇠구슬' 투척…화물연대 노조원 3명 체포
입력 2022-12-02 14:24  | 수정 2022-12-02 14:39
쇠구슬로 인해 파손된 차량 앞 유리 / 사진=연합뉴스
화물차 2대 앞 유리 파손, 기사 1명은 부상
경찰, 화물연대 지부 압수수색 진행

부산신항에서 파업에 동조하지 않은 비노조원 차량에 쇠구슬을 쏜 화물연대 노조원 3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오늘(2일) 부산경찰청은 피의자 A씨 등 3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7시 13분쯤 부산신항에서 함께 차를 타고 다니며 운행 중인 비노조원 차량에 1.5cm 크기의 쇠구슬을 발사한 혐의(특수상해 등)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노조원 화물차 2대의 앞 유리가 깨졌고 운전자 1명은 유리 파편에 맞아 목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CTV에는 이들 중 1명이 사건 현장 근처에서 새총으로 보이는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도 담겼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화물연대 한 지부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운송방해 등 9건의 위법행위을 적발하고 15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지난달 30일에는 화물연대 소속 간부 1명이 부산신항 4부두 인근 집회현장에서 정상 운행하고 있는 화물차량에 마이크를 던져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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