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성착취 육군 장교, 'n번방' 영상 갖고 있었다…"멤버 추정"
입력 2022-12-02 11:38  | 수정 2022-12-02 13:44
사진 출처 = 육군

채팅앱으로 어린 청소년들에게 접근해 3년간 성착취를 일삼은 강원 지역 육군 부대 소속 현역 장교 A 중위가 'n번방' 영상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관계자는 "A 중위의 휴대전화와 외장하드 등에서 '박사방'이라는 제목의 'n번방' 영상이 발견됐다"며 "A 중위가 'n번방' 멤버일 가능성을 놓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A 중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초까지 청소년 100여 명을 상대로 신체 노출 사진과 동영상을 찍게 하고 이를 전송 받는 등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데, 휴대전화와 외장하드에서 성착취물 1,000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중위가 동영상을 배포 ·판매한 구체적인 정황도 포착한 가운데, 오늘(2일)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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