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총선 나오나?…우상호 "4년전엔 권했는데 지금은 불가능"
입력 2022-12-02 11:25  | 수정 2022-12-02 11:31
자녀 입시비리·감찰 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조국, 현실 정치 참여 극도로 싫어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불가능한 얘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우 의원은 오늘(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제가 지난번 총선 때도 법무부 장관 가지 말고 총선 나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는데 조국 장관이 현실 정치에 뛰어드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며 조 전 장관의 22대 총선 출마설에 대해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우 의원은 "제가 4년 전 저 친구(조 전 장관) 차라리 부산에 출마하는 게 훨씬 낫다고, 굉장히 권유도 많이 했는데 (조 전 장관이) 진심으로 자기는 정치권에 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며 "지금은 마음이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그 당시에는 진심으로 싫어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조 전 장관에게 부산 출마를 권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산 지역 자체에 어떤 새로운 구심도 될 수 있고 새로운 뉴스의 중심에 설 수 있겠다는 측면에서 (나가라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조국 같은 분이 현실 정치권에 와서 정당 활동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유가족 간담회에서 우상호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하지만 우 의원은 "지금은 사실 전체적으로 다 불가능해졌다"며 "호사가들이 하는 이야기다. 본인과 본인에 가까운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봐야지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본인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총선에 나오길 바란다. 나오면 총선이 재미있어 질 것이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 측 지지층이 결집할 거라고 본다",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차출설에 대해선 "100% 불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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