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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페인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아시아 최초 2회 연속"
입력 2022-12-02 07:12  | 수정 2022-12-02 07:47
사진 = 로이터
'무적함대' 스페인에 2대 1 역전승
독일, 골득실에 밀려 16강 진출 실패

일본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잡고 아시아 최초로 2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올랐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일본이 스페인을 2대 1로 꺾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건 스페인이었습니다. 일본은 전반전에 스페인의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이어 넣으며 2대 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진 = 로이터


일본은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1승을 가져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0대 1로 패하며 16강 진출 여부는 안갯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조 1위 후보는 물론 우승후보인 스페인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겁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일본은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아시아 국가 최초의 기록'을 썼습니다.

이에 따라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E조에서는 일본이 2승 1패 승점 6점으로 조 1위, 스페인이 1승 1무 1패 승점 4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사진 = 로이터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독일은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4대 2로 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1승 1무 1패로 조 2위인 스페인과 승점이 같음에도 골 득실에서 뒤지면서 3위에 그쳤습니다.

이로써 독일은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땐 한국에게, 이번 카타르 월드컵 땐 일본에게 발목을 잡히며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오늘 밤 포르투갈을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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