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가요 손이 가"…51돌 맞은 새우깡, 연 매출 1000억 앞뒀다

새우깡 브랜드 매출,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
목표 달성 시 과자로는 처음 '메가 브랜드' 달성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과자 '새우깡'이 올해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농심은 오늘(1일) 올해 1~11월 새우깡·쌀새우깡·매운새우깡·새우깡블랙 등 새우깡 브랜드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해 93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새우깡의 월 평균 매출이 85억 원 정도인 것을 미루어 볼 때 연 매출 1000억 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럴 경우 새우깡은 농심의 여섯 번째 메가 브랜드이자 제과 제품 중 첫 번째 메가 브랜드가 됩니다. 지금까지 농심 제품 중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긴 제품은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육개장사발면 등 5가지로 모두 라면에서 나왔습니다.

1971년 처음 출시된 새우깡은 우리나라 최초의 과자로 50여 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나온 '새우깡블랙'도 큰 인기를 얻어 올해 100억 원 매출이 예상됩니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5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새우깡은 해마다 성장하며 국민 스낵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