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범인 도피교사' 김봉현 친누나 체포영장 발부…여권 무효화 검토
입력 2022-11-29 19:00  | 수정 2022-11-29 19:31
【 앵커멘트 】
피해 규모가 1조 6천억 원에 달하는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친누나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친누나는 지인 2명에게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돕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1일 재판을 앞두고 도주한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친누나인 김 모 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김 씨는 자신의 남자 친구와 김 전 회장의 여자 친구에게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돕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김 전 회장의 연락을 돕고, 김 전 회장의 여자친구 최 모 씨와 카카오톡 '보이스톡' 기능을 통해 3자 통화를 연결해준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체포영장을 근거로 김 씨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 등을 통해 자진 귀국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현재로선 행방이 보름 넘게 묘연해진 김 전 회장의 도주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심리적인 압박을 가하는 거죠. 너 만약에 안 들어오게 되면 누나도 여권 정지시키고 앞으로 한국에 이제 못 들어오게 할 거다…."

추산 피해액 1조 6천억 원에 달하는 '라임 사태'이지만 김 전 회장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들이 모두 모습을 감추면서 수사는 답보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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