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서해 피격 사건' 서훈 전 안보실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2-11-29 12:24  | 수정 2022-11-29 13:42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 사진 = 연합뉴스

지난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1부는 오늘(29일) 서 전 실장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를 적용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살해된 후 이틀만인 2020년 9월 23일에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씨의 '자진 월북'을 속단하고, 이와 배치되는 기밀 첩보 등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의 대북안보라인 최고 책임자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서면서 서해 피격 사건에 대한 수사가 정점을 향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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