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동훈 "민주당과 더탐사가 정치깡패처럼 협업"
입력 2022-11-29 07:00  | 수정 2022-11-29 07:39
【 앵커멘트 】
취재를 하겠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퇴근길을 따라다니고, 윤석열 대통령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가 급기야 집까지 찾아가자 한 장관이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한 장관은 이들을 주거침입 혐의로 고발하고, "민주당과 '정치깡패'처럼 협업하고 있다"며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집까지 찾아온 유튜브 매체 더탐사 취재진을 정치 깡패에 비유하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더탐사 같은 데가 김의겸 같은 주류 정치인과 협업하거나 그 뒷배를 믿고 과거의 정치 깡패들이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취재를 목적이라 문제가 없다"는 해당 매체의 발언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취재'라는 이름만 붙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는 건가요? 그렇게 취재 안 하시잖아요."

지난 27일 유튜브 '더탐사'는 "취재를 하러 왔다"며 한 장관의 집 앞에서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했고, 이런 과정을 생중계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들을 주거침입과 보복범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여당도 한 장관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폭력입니다. 불법천지를 휘젓고 다니면 그냥 폭력배에 다름없다…."

이 매체는 지난 9월 한 장관의 퇴근길을 한 달 가까이 따라다녀 스토킹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한 장관이 지난 7월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앤장 변호사들과 함께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술자리 의혹을 처음 알린 제보자가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하며 이는 사실무근으로 드러났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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