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찰 뒤 '수사의뢰' 빠진 김광호 서울청장…특수본 곧 소환
입력 2022-11-28 19:02  | 수정 2022-11-28 19:28
【 앵커멘트 】
경찰청 특별감찰팀이 김광호 서울청장을 감찰조사했지만 수사의뢰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뜩이나 윗선 수사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데, 특수본 측은 곧 김 청장을 소환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태원 참사 관련자를 상대로 지난 1일부터 진행된 경찰청 특별감찰.

이 가운데 감찰팀이 정식 수사의뢰를 한 건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등 총 6명입니다.

하지만, 이른바 '윗선 수사'의 관문으로 꼽히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수사의뢰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경찰청은 "특별수사본부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입장이지만, 별도 인사 조치가 없었다는 점에선 '제 식구 감싸기'란 비판이 나옵니다.


이와는 별개로 특수본 측은 김 청장을 조만간 참고인으로 소환해, 김 청장의 부실 대응 혐의를 캐물을 방침입니다.

다음 주 중으로 특수본이 추가 피의자 입건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김 청장이 전격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수본이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박성민 서울청 전 정보부장 등을 재소환하면서 주요 피의자에 대한 조사도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 인터뷰 : 박희영 / 서울 용산구청장
- "한 말씀만 해주세요."
- "…."

아직 소환되지 않았던 해밀톤 호텔 대표도 이번 주 내로 소환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신영빈 / 기자
- "특수본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부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신영빈입니다." [welcome@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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