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면 골절 골든 타임은? "방치하면 복원 안 돼"
입력 2022-11-28 09:00  | 수정 2022-11-28 10:13
【 앵커멘트 】
운동을 하다 보면 항상 부상 위험이 있죠.
특히 얼굴은 다른 신체부위와 달리 뼈 손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고 방치하면 복원을 못 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얼굴 뼈 손상에도 골든타임이 있다고 하는데요.
전남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투수의 공에 얼굴을 맞아 안와골절을 당했던 두산의 박세혁.

선수 시절인 지난 2015년, 코뼈 부상을 경험했던 하승진 농구 해설위원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떠올렸습니다.

▶ 인터뷰 : 하승진 / 농구 해설위원
- "어느 정도 부기가 빠진 3~4일 있다가 수술을 진행했죠. 코뼈가 여러 조각조각 분쇄 골절된 상황이었어요. 통증도 굉장히 심했죠. 음식을 씹을 때도 물리니까 아프고."

운동을 하다 보면 상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프로선수나 일반인 모두 안면 부상 위험에 노출됩니다.


부상을 당하면 붓거나 찰과상 등의 현상이 나타나는데, 단순히 외관상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 인터뷰 : 김요한 / 성형외과 전문의
- "많이 부었다고 해서 많이 다치고, 적게 부었다고 적게 다친 건 아닙니다. 골절 같은 경우는 외상에 있어서 영상학적 검사가 동반되지 않는 이상 발견되기 어렵습니다."

사진 속 이 남성은 골든타임 내에 수술을 받아 삐뚤어진 코를 바로 잡았지만, 2주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원래의 위치로 복원하기 쉽지 않다는 게 의학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멍이 든 경우도 주의해야 합니다.

피가 고일 경우 보통 2주 이내 흡수되지만,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면 피부조직이 함몰될 수 있어 피를 빼줘야 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