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예람 사건'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대령으로 '강등'…문민정부 이후 처음
입력 2022-11-26 19:30  | 수정 2022-11-26 19:36
【 앵커멘트 】
고 이예람 중사 사건 부실수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전익수 법무실장이 1계급 강등됐습니다.
준장에서 대령이 된 건데, 장군이 강등된 건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입니다.
김태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고 이예람 중사 사건의 수사 책임자였던 공군 전익수 법무실장이 준장에서 대령으로 강등됐습니다.

국방부는 전 실장을 강등하는 내용의 징계안을 지난 18일 의결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나흘 만인 지난 22일 이를 재가했습니다.

장군에서 영관급으로 강등된 건데, 장군이 강등된 건 민주화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다음 달 전역 예정인 전익수 실장은 징계처분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내 항고할 수 있습니다.


고 이예람 중사의 유족은 뒤늦게나마 합당한 징계가 이루어졌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주완 / 고 이예람 중사 아버지
- "삼정검을 내려놓고 반성을 해보라는 뜻에서, 항고하지 말고 군의 수장이었던 장군의 한 사람으로서 다시 한 번 반성할 수 있는…."

전익수 실장은 지난해 7월 자신에게 사건 관련 보안 정보를 전달한 군무원 양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군 검사에게 전화해 "영장이 잘못됐다"고 추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