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더불어거짓·공갈당"…더불어민주당 향해 공세 강화
입력 2022-11-26 15:41  | 수정 2022-11-26 16:17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 /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사법리스크 공동체 선언한 것인가"
장경태 의원 향해서는 "역시 '더불어거짓당' 이끄는 지도부"

국민의힘이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 대표 방어에 나선 민주당을 향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자성과 성찰 없이 오로지 '이재명 방탄'에 이어 최고위원, 대변인 모두 '더불어거짓'에 나선 민주당은 가히 국민을 위한 공당이 아닌 '공갈당'이라 할 만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사법의 영역엔 정치가 관여해선 안 되는데 지난 정권에선 사법이 기능을 잃어버리고 정치에 의존하는 현상이 나타나 진실은 묻히고 가려졌다"며 "더 이상 있는 사건을 권련을 이용해 덮어버리는 방식의 '정치의 남용' 현상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생 법안도, 내년도 예산안도, 국가적 비극도 모두 당 대표를 지키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정당은 민주 정당이라 할 수 없다"며 "이제 민주당은 '정치공동체'를 넘어 거짓공동체, 그리고 사법리스크 공동체를 선언한 것인가"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 /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구속된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이 대표의 '심부름꾼'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벗이든, 분신이든, 충직한 심부름꾼이든 '정치적 공동체'이기는 마찬가지"라며 "검은돈의 종착지가 이재명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이고 대장동의 몸통이 이재명 대표라는 것만 확실해질 따름"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을 향해서도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해 캄보디아에서 심장병 환아를 만나 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 '빈곤 포르노'라 주장한 것과 해당 아동을 만나러 현지에 사람이 갔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양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장 최고위원의 가짜뉴스, 거짓말은 이미 죄가 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역시 '더불어거짓당'을 이끄는 지도부다운 면모"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올해 연말 국회의원 거짓말 대상을 뽑는다면 같은 당 김의겸 대변인과 공동 대상감으로 충분하다"며 "이런 정치인에게도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현실이 씁쓸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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