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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죽음의 조 '빅 매치' 온다...독일 vs 스페인
입력 2022-11-26 14:07  | 수정 2022-11-26 18:17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스페인 대 코스타리카 경기 후반 29분에 스페인의 가비(왼쪽)가 득점한 뒤 알레한드로 발데(오른쪽)에게 축하받고 있다. / 사진=AP
독일 이긴 일본, E조 '최약체' 코스타리카와 2차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고의 '빅 매치'로 E조의 독일과 스페인의 경기가 꼽혔습니다. E조는 앞서 축구팬들에게 '죽음의 조'로 불린 바 있습니다.

두 팀은 28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E조 2차전을 치릅니다.

그러나 양 팀의 분위기는 정반대입니다.

독일은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벼랑 끝에 몰려 있습니다.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역전패한 독일은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도 신태용호의 '카잔의 기적'에 0-2로 완파되며 16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앞서 일본 주장 요시다 마야는 "독일도 무적이 아니란 걸 한국이 보여줬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한 스페인은 최상의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월드컵에서 통산 99골을 기록했던 스페인은 100골의 고지를 돌파하는 겹경사도 누렸습니다.

2차전에서 독일이 스페인에 지면 독일은 월드컵 본선에서만 3연패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스페인이 2승을 챙기는 가운데, 이미 1승을 올린 일본이 코스타리카와 경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독일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일본은 27일 오후 7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2차전을 펼칩니다.

코스타리카(31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24위)보다 떨어져 E조 최약체로 분류됐습니다.

일본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승을 확보하게 돼 3차전인 스페인전에 패하더라도 16강 진출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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