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주 도심에 멧돼지 3마리 출몰…1마리 사살
입력 2022-11-26 13:29  | 수정 2022-11-26 13:37
사살된 멧돼지 / 사진=청원경찰서, 연합뉴스
나머지 2마리는 자취 감춘 상태
경찰 "멧돼지 출몰에 따른 인명 피해 없어서 다행"

오늘 아침 청주 도심에 멧돼지 3마리가 나타나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37분부터 모두 4차례 멧돼지 출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포획을 위해 소방당국과 유해야생동물 구제단에 현장 출동을 요청했습니다.

멧돼지 1마리는 율량동 모 초등학교 안으로 들어갔다가 고립돼 구제단 엽사에 의해 사살됐으나 나머지 2마리는 사라져 자취를 감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는 "엽사 5명이 주변 야산 등을 수색했지만, 흔적을 찾지 못해 오전 11시 반에 해산했다"며 "멧돼지 출몰에 따른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도심에 멧돼지 출현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는 원인으로 교미기라는 점을 지목했습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최근의 사례처럼 종종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오는 일이 있는데, 짝짓기 철을 맞아 매우 날카로워져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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