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살 최연소 가위손…나의 꿈은 최고 미용사
입력 2010-02-20 05:03  | 수정 2010-02-20 10:39
【 앵커멘트 】
9살짜리 국내 최연소 미용사가 탄생했습니다.
아직 가위질을 하기도 버거운 고사리손이지만 머리를 말고 자르는 솜씨는 어른 못지않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성에 사는 국내 최연소 가위손, 이인주 양.

미용실을 하는 엄마 덕에 어릴 적부터 미용실을 놀이터 삼아 미용기구를 접했습니다.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 필기시험은 6번이나 떨어졌지만, 실기시험은 2번 만에 붙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주 / 경기도 안성초등학교
- "이해하는 게 좀 어려웠어요, 실기시험은 쉬웠어요, 세계적으로 미용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작은 키 때문에 실기시험을 볼 때는 발 받침대를 놓고 시험을 봐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동생 인화양도 오는 24일 필기시험에 도전하면서 최연소 미용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인화 / 경기도 안성초등학교
- "대한민국 최연소 미용사요."

인주 양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재능은 키워줘야 한다며 인주가 명장으로 자라길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희경 / 인주 양 어머니
- "이왕 시작한 거고 재능이 있다면 열심히 해서 명장이 되는 게 엄마의 바람이에요."

사교육과 청년 실업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요즘 어릴 적부터 재능을 발굴해 키워주고 싶다는 인주 양 어머니 말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MBN 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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