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해상사격구역 8곳 또 선포
입력 2010-02-20 00:03  | 수정 2010-02-20 09:00
【 앵커멘트 】
북한이 서해와 동해 해상에 또다시 해상사격구역을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서해 주요 기지에는 방사포 등 전력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이 군사 훈련을 또다시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러시아 해상교통 문자방송 나브텍스를 통해 일방적으로 해상사격구역을 선포했습니다.

백령도와 대청도 북방 NLL 인근 등 4곳과 동해 4곳 등 모두 여덟 곳으로 기간은 오늘부터 모레까지입니다.

우리 군은 이와관련해 사격구역이 NLL에서 떨어진 북측 지역이라며, 현재까지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서해안 주요 포병기지에 수도권을 위협하는 방사포 수십 문을 전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국방업무현황' 자료에서 북한이 지난 1월 포 사격 도발 후 이처럼 전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은 또 각군 별로 활발한 동계 훈련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상군은 포병 실사격과 기계화·특수전 부대 기동훈련을 전개하고 있으며 해군은 서해 NLL 일원의 작전 대응태세 강화 그리고 공군은 대지 공격 훈련 등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33개의 시나리오를 마련했으며, 각각에 대한 세부대응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핵위협에 대비해 정찰위성과 차기전술유도무기 등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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