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전적 고위험군 23% 발병" 당뇨 예측도 가능해진다
입력 2022-11-21 19:00  | 수정 2022-11-22 07:40
【 앵커멘트 】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생활습관과 같은 후천적 요인이 70%, 유전적 요인이 30% 정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연구진이 한국인과 일본인의 유전체를 분석해 당뇨병 유전 요인 200가지를 새롭게 발견하고 고위험군의 발병율도 확인했습니다.
박인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당뇨병은 왜 생길까.

▶ 인터뷰 : 김다은 / 서울 중화동
- "아무래도 식생활이나 생활 습관 운동 부족이나 이런 문제로 많이 발병하는 것 같아요."

생활습관 영향이 크다고 알려진 당뇨병에 유전적 위험도는 어느정도인지 한국과 일본 연구진이 28만여 명의 유전체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유전적 기준으로 고위험군은 4명 중 1명꼴로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인식 / 기자
- "고위험군은 유전적 위험도에 따라 저위험군에 비해 최대 12배 가까이 당뇨 방별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사질환 관련 동아시아인 연구로는 최대 규모로, 200개 유전요인을 분석해 수치화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질병관리청 연구관
- "이번 연구를 통해서 10~15% 정도 변동량이 이렇게 큰 정도로 영향을 주는 유전적인 요인을 찾았고…."

병에 걸리기 전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병완 /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당뇨병 위험 인자에 속한 유전자를 갖고 있으면 적극적으로 젊은 나이에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하지만, 유전체 정보를 통한 예방의학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유전자 검사를 받으려면 건강검진센터나 개인 유전체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검사비용이 고가여서 부담이 큽니다.

MBN뉴스 박인식입니다.
[chicpark@mk.co.kr]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김미현
그 래 픽: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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