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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중동 월드컵…'삼 세판' 손흥민의 도전
입력 2022-11-21 09:55  | 수정 2022-11-21 10:21
【 앵커멘트 】
카타르월드컵이 개막했죠.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이라 생소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 어떤 관전 포인트가 있는지, 카타르 현지에서 최형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중동의 전통 텐트 같은 외경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입니다.」

「더위로 유명한 지역인 만큼 날씨가 걱정이죠, 그래서 북반구의 겨울인 11월에 개최하는 첫 월드컵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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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는 모두 이곳,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카타르)
- "「4만 명이 들어설 수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리 대표팀은 24일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28일 가나, 다음 달 3일에는 포르투갈과 일전을 펼칩니다.」"

마스크 투혼을 불사르며 상대 골문을 노리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이 세 번째 월드컵입니다.

월드컵 통산 3골로 이번 대회에서 1골만 넣으면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되는 손흥민의 이번 월드컵 각오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첫 경기까지, 마지막 경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제 갖고 있는 에너지, 실력, 능력들을 최대한 뽑아내서 이번 월드컵을 특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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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이 경기를 치를 현지시간 오후 4시 도하의 기온은 29도로, 한낮보다는 서늘한 편입니다.

그래도 수많은 관중들로 경기장이 들어차면 온도가 올라가 더울 수도 있어 경기장 안에 초대형 에어컨 시설을 만들었습니다.


좌석 아래와 그라운드 주변에 1,500개가 넘는 송풍구에서 강한 바람이 나오는데요.

이렇게 시원한 공기가 경기장을 에워싸면서 21도의 온도가 유지돼 경기 때 관중들과 선수들은 더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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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카타르월드컵 총상금은 4억 4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6,200억 원에 달합니다.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상금으로, 우승 상금은 무려 592억 원이나 됩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팀도 126억 원을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 태극전사들 최선을 다해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루길 기대해봅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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