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트워크 특별대담]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아시아 창업 생태계 구축"
입력 2022-11-21 09:20  | 수정 2022-11-21 09:31
【 앵커멘트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뉴스 특별대담입니다. 내일부터 부산에선 아시아 창업 엑스포가 열립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보니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과 여러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질문 1 】
행사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이 바쁘실 것 같습니다. (좀 그렇습니다.)
창업과 엑스포가 결합한 행사, 언뜻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긴 하는데 어떤 행사인지 먼저 설명 좀 해주시죠

【 답변 】
본 행사는 이름 그대로 아시아 지역의 창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스타트업의 세계는 일반 사업 영역과 달리 끈끈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아주 스피디한 결정을 요구하는 창업의 세계입니다. 따라서 아시아 지역의 투자자들, 스타트업들이 모여서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그러한 행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질문 2 】
참가국 수와 참여하는 스타트업 수만 봐도 행사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 엑스포에서 주목해야 할 프로그램이 있다면 몇 가지 좀 소개해 주시죠.

【 답변 】
그렇습니다. 이 창업 네트워크 행사의 핵심은 학습의 장을 만드는 것이고 투자의 장을 만드는 것이고 그리고 끊임없는 교류의 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희가 본 행사를 설계하고 준비하면서 세계적인 창업의 구루라고 얘기할 수 있는 분들을 통해서 세계적 창업의 흐름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그런 학습의 장을 만들었고요. 그다음에 아시아 지역의 한 400여 명의 벤처 투자자들을 모셔서 직접적인 투자 교류가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투자의 장을 만들고요. 그다음에 다양한 한 사십여 개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류의 장을 만든 것이 행사의 특징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 질문 2-1 】
원장님 여러 가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중에서도 뽑을 수 있는 관전 포인트 딱 한 가지만 짚어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 답변 】
저희가 어렵게 모셨는데요. 아주 유튜브계의 인플루언서라고 볼 수 있는 리처드 욘크, 이분은 퓨처마인드라는 책을 통해서 유튜브에 아주 인기 있는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입니다. 이분이 직접 오셔서 스타트업의 세계에 관한 이런 것들을 미래 세계와 연결해서 아주 의미 있는 특강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가 되고요. 그뿐만이 아니라 MIT 대학의 우리 전 세계 창업의 어떤 대부라고 볼 수가 있는 빌 올렛 교수님이 스타트업과 새로운 네트워크 이런 것에 관해서 아주 유익한 강의를 해 주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 질문 3 】
행사 중에 플라이 아시아 어워즈에 아시아 5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는데, 어떤 기업이 선정됐고 또 어떤 과정을 통해 시상하게 되는 겁니까?

【 답변 】
그렇습니다. 이런 대회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경진대회죠. 네 그래서 아시아 지역에 12개 국가에서 178개 스타트업들이 신청을 해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지금 8개국 50개 스타트업을 지금 예비후보로 선정해놨습니다. 그래서 사흘 동안 행사 기간에 예선과 본선을 거쳐서 6개 스타트업을 선정해서 18만 불의 시상금을 지급하는 행사입니다. 본 행사를 우리가 준비하면서 저희도 깜짝 놀랐는데요. 12개국 178개 국가의 스타트업이 신청을 했는데 그중에 5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해서 지금 예선과 본선을 거쳐서 본 행사 기간에 최종 6개 스타트업을 선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아마 세계적 상황과 사회적 상황을 반영한 부분인지, 특히 바이오 메디컬 분야나 어떤 환경 분야의 스타트업의 지원이 두드러진 것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 질문 4 】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번 행사가 올해 첫 행사입니다.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어떻습니까?

【 답변 】
다리를 초석만 놓고 놓지 않으면 안 되죠. 올해는 첫 초석을 다지는 것이고요. 앞으로 계속 매년 아시아 지역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본 행사는 지속될 것이고 이를 통해서 아시아 지역의 창업 선도도시로서 부산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본 행사는 계속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 질문 5 】
창업 선도도시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이번 엑스포 개최가 부산의 창업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본격적인 행보다, 이렇게 봐도 괜찮을까요?

【 답변 】
그렇습니다. 우리가 부산과 부·울·경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사실은 글로벌 진출이 그동안 좀 미흡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실리콘 밸리나 핀란드로 진출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아시아 지역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아시아 지역 경쟁력을 확보한 다음에 전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저희의 바람입니다.

【 질문 6 】
무엇보다 이제 부산의 창업 도시로 나아가려면 정책적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원장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 답변 】
그렇습니다. 이제는 창업의 단순한 공간적 인프라를 조성하는 단계를 넘어서야 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지원이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좀 더 체계적인 창업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첫 번째는 창업에 대한 성장 단계별 시리즈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되고요. 두 번째는 공공펀드를 포함한 다양한 모태펀드를 조성해서 공공형 펀드 펀드가 조성돼야 하고요. 마지막으로는 이러한 다양한 창업의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형성하여 말 그대로 창업에 관한 생태계가 완벽하게 구축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멘트 】
이번 엑스포가 아시아 제1의 창업 도시를 꿈꾸는 부산시에 많은 도움이 되길 저희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오현석 VJ
영상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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