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수본, 오늘 전 용산서장·용산소방서장 소환…이번주 소환 마무리
입력 2022-11-21 07:01  | 수정 2022-11-21 07:30
【 앵커멘트 】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 주 안으로 주요 피의자 소환을 마무리합니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청에서 압수한 증거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데, 본격적인 윗선 수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가 참사 발생 3주 만인 오늘(21일)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참사 전후 용산경찰서의 대응을 캐물을 예정인데, 특히 서울지방경찰청과의 진실 공방으로 번진 경비기동대 요청 여부가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이임재 /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지난 16일)
- "인파 관리에 효율적인 기동대를 (서울청에) 지원 요청하라는 지시를 했었고…당일 집회·시위가 많아서 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이…."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역시 같은 날 소환됩니다.

특수본은 해밀톤 호텔 이 모 대표도 조만간 부르는 등 이번 주 중으로 모든 피의자 소환 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른바 '윗선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입니다.

특수본은 지난주 일요일 "윗선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의견을 겸허히 청취하고 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놨고,

그 후 닷새 만에 서울시청과 행정안전부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특수본은 주말 휴일도 반납하고 전원 출근하는 등 압수물 분석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시민단체 고발 이후 형식상 입건된 상태인데,

일각에선 이번 주 조사 결과에 따라 이 장관이 실제 수사 대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