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죽음의 백조' 전략폭격기 한반도 출격…북한 도발에 맞대응
입력 2022-11-19 19:30  | 수정 2022-11-19 19:37
【 앵커멘트 】
북한의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하루 만에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출격했습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전격 실시됐는데,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 공중훈련이 전격 실시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한국 공군의 F-35A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가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며 편대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미 공군의 대표적 전략자산인 B-1B 폭격기는 최고 속도 마하 1.25로 비행하면서, 60톤의 폭탄을 쏟아부을 수 있어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일반폭격기와 달리 레이더 반사 기능이 상당히 좋고요. 만약 일본에 전개했을 경우에는 20-30분 안에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폭격기입니다. 앞으로 주일 미군기지에 임시배치 될 가능성도…."

B-1B가 한반도에 전개된 건 지난 5일 이후 2주만인데, 지난달 괌에 전진 배치된 4대 중 2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미양국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으로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전력과 연합방위 능력, 그리고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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