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수본, 용산구 부구청장 조사..."피의자 영장 검토는 7명 조사 이후"
입력 2022-11-19 15:33  | 수정 2022-11-19 15:35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 / 사진 =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오늘(19일) 유승재 용산구 부구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 부구청장은 참사 전 구청에서 열린 핼러윈 안전 대책 회의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 대신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특수본은 유 부구청장 조사를 통해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입증이 가능할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박 구청장은 어제(18일) 특수본에 출석해 14시간 가량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이 핼러윈 기간 안전대책을 제대로 수립했는지, 사후 조치를 어떻게 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구청장 등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주요 피의자 7명이 모두 조사를 받은 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참사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7명의 조사가 마무리된 뒤 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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