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 경기 승리 전략은?...안정환 "발베르데 경계해야"
입력 2022-11-19 12:54  | 수정 2022-11-19 13:27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두고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운동장을 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환 "벤탄쿠르는 황의조가 상대"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첫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이 경기 승리 전략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은 17일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를 통해 '중원에서 밀리지 않고, 우리의 강점을 살린다면 승리의 기회는 온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안 위원은 중원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우루과이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그는 발베르데를 첫 번째 경계 대상으로 꼽으며 벨기에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31·맨체스터시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브라이너는 올해 발롱도르 3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안 위원은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이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 미드필더 싸움에서 지면 우루과이 전은 힘들다”면서 패스의 모든 열쇠는 발베르데가 가지고 있어, 이 선수를 어떻게 막을 것 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발베르데가 볼을 잡을 때 주위에서 협력 수비로 패스 타이밍을 끊어야 한다”며 발베르데의 돌파 능력이 좋아서 2명도 제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위원은 다음 경계 대상으로 로드리고 벤탕쿠르(25)를 꼽았습니다. 안 위원은 예전에 (벤탕쿠르가) 그 정도 (수준이) 아니었는데 폼이 올라왔고 기가 살아서 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위원은 벤탕쿠르를 상대할 한국 선수로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를 점찍으며 중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막을 것인지가 중요하다. 황의조가 많이 뛰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신문 USA 투데이는 19일 축구 담당 기자 8명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 16강 진출국 전망을 실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국이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2명에 불과했습니다.

안 위원 역시 볼 점유율은 우루과이가 훨씬 높을 것”이라며 작은 기회를 잘 살려야 하고 우루과이전은 대한민국이 가나를 잡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비겨도 일단 성공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