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여사, 스페인 총리 부인과 동물권 보호 공감대
입력 2022-11-19 12:34  | 수정 2022-11-19 13:06
김건희 여사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환영 오찬에서 산체스 총리의 부인 베고냐 고메스 여사와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부인인 베고냐 고메스 여사와 지난 18일 나눈 대화 내용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19일 밝혔습니다.

고메스 여사는 전날 오찬에서 김 여사의 동물권 보호 행보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김 여사는 "동물을 보호하고 학대를 막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성숙된 가치, 존엄성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메스 여사는 "동물을 유기·학대하는 것은 사람을 학대하는 것과 같고, 동물과 함께하는 것은 자녀를 양육하는 것과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 여사는 "각국의 동물권 보호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고메스 여사는 김 여사가 지난 6월 스페인 방문 당시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인 에콜프를 찾아줘서 고맙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두 여사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유엔(UN),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에서) 세 번에 걸쳐 우정을 쌓아왔다면서 친환경 리사이클링을 비롯해 디자인, 아트 등 분야의 작가 상호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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