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진상 구속 기로에…이재명 수사 분수령
입력 2022-11-18 19:00  | 수정 2022-11-18 19:20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8일)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 대표를 향한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법원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 심사가 현재도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오후 2시에 시작한 영장실질심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구속시켜야 한다는 검찰과 이를 피하려는 정 실장 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5시간동안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에 따라 구속 여부는 일러도 오늘 밤 늦게, 또는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정 실장은 영장 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사실상 처음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상 /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 "검찰 정권의 수사는 증자살인 삼인성호입니다.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의 수사는 살아 있는 권력에도 향해야 할 것입니다."

정 실장은 특가법상 뇌물과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등 모두 4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질문 2 】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정 실장의 영장 발부가 이재명 대표를 향한 수사의 마지막 관문이라는 평가가 많더라고요?

【 기자 】
네, 이미 이 대표의 왼팔로 불리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구속된 채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검찰이 정 실장의 신병까지 확보하면, 이 대표를 직접 겨냥한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가장 먼저 이 대표가 대장동과 위례 개발에서 특혜를 주는 과정에 보고를 받고, 더 나아가 직접 관여했는지 본격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기각되면 유동규 전 본부장 등 일부 진술에만 의존한 수사라는 야당 반발에 힘이 실려 수사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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